코스닥 보름 만에 1000선 깨져, 자회사 상장하는 LG화학 5%대 급락

By Jeongyeon Han/Investing.com

Investing.com - 20일 한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인 9.9원 상승했다. 미국이 긴축에 나서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였고, 중국이 금리를 인하하는 등 굵직한 외부요인들에 영향을 받았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54.73포인트(1.81%) 하락한 2963.00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0.75포인트(1.07%) 내린 990.51로 거래를 끝냈다. 코스닥은 보름 만에 1000선이 무너졌다.

코스피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합쳐 1조원이 넘는 금액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5528억원, 코스닥에서 1117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코스피에서 5750억원 순매도, 코스닥에서 968억원 순매수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였다. 컴퓨터와 주변기기 업종은 2.67%, 건강관리기술은 2.11% 상승했다. 전문소매 업종은 3.66%, 석유와 가스는 3.44%, 통신장비는 3.14% 하락했다. 소프트웨어 업종도 2.69% 하락했다.

시총 상위권에서 삼성전자 (KS:005930)가 전장보다 1.15% 하락한 7만7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 (KS:000660)도 1.23% 하락한 12만500원에,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는 2.09% 내린 93만5000원에 장을 마쳤다. 크래프톤 (KS:259960)은 4.75% 내린 47만1000원에, 신한지주 (KS:055550)는 1.30% 하락한 3만79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코스닥에서 에코프로비엠 (KQ:247540)이 전날보다 1.51% 하락한 50만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위메이드 (KQ:112040)는 0.50%, 엘앤에프 (KQ:066970)는 0.65%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9원 오른 1190.8원에 거래를 마쳤다.

LG화학 (KS:051910)이 5.88% 급락한 65만6000원에 장을 마쳤다. LG화학은 이차전지 관련 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내년에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하는데 따른 부담으로 이날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800억원대 순매수했다.

게임 회사 위메이드가 20일 선데이토즈 (KQ:123420)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선데이토즈는 애니팡 시리즈를 개발한 캐주얼 게임 회사로, 자회사 플레이링스를 통해 내년에 대체불가토큰(NFT) 기반 게임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 선데이토즈 주가는 20.94% 상승하고, 위메이드 주가는 0.50%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