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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코스피지수가 2500선에 이어 2400선까지 내준 가운데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추가하락에 대한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가 저점에 도달했다고 보는 만큼, 더 이상 하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90포인트(2.04%) 내린 2,391.03에 장을 마치면서 이틀 연속 연저점을 새로 썼다. 현재 코스피지수는 올해 들어 20% 이상 하락한 상태다.코스피지수가 2500선에 이어 2400선까지 내준 가운데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추가하락에 대한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가 저점에 도달했다고 보는 만큼, 더 이상 하락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의견과 추가 하락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의견으로 엇갈리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저점에 근접한 수준까지 도달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전문가들은 국내 상장사들의 밸류에이션(기업 가치 대비 주가 수준)에 주목한다.
현재 코스피 주가 기준 평균 주가수익비율(PBR)은 0.93~0.94배에 그친다. 지난 17일까지만 해도 0.98배에 머물렀으나 전날 코스피지수가 추가 급락하면서 밸류에이션도 더 낮아졌다. PBR을 기준으로 계산한 국내증시의 레벨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비슷하다. 당시 유가증권시장의 평균 PBR은 0.83배였다.
강현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물가 상승으로 기업들의 장부가치가 높아졌는데 이것이 아직 주당순자산가치(BPS)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우리 증시의 실제 PBR(주가를 BPS로 나눈 값)은 드러난 수치보다 더 낮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바닥론'을 지지하는 전문가들은 우리 증시가 공식적으로 약세장에 진입한 만큼 반등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신중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12개월 선행 PBR 기준 0.9배인 2500선을 밑돌고 있기 때문에 현재 바닥구간을 지나고 있다고 본다”며 “2018~2019년에는 0.8배(현재 2200선 수준)까지도 하락한 바 있어 지수의 추가하락 가능성을 논하는 시각은 존재하지만, 당시에는 원/달러 환율이 1150~1120원으로의 상향움직임이 수반됐고, 현재 1300원 수준까지 상승한 원/달러 환율은 경기침체 시나리오를 배제한다면 충분히 상승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400~2420포인트는 12개월 선행 PBR, 확정실적 PBR 기준 2010년 이후 평균의 -1표준편차 수준”이라며 “15% 반등 여력을 보면 2700선 중반정도 반등여력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증권업계 일각에는 아직 코스피지수가 '바닥'을 찍지 않았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1~2022년 주식시장의 주요 매수 주체였던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여력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은 한국 주식시장 하방경직성이 약화될 수 있다는 의미”라며 “단기적으로 하락 구간에서 대외변수에 따른 변동성이 클 가능성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증시가 하락 여파가 우리 증시에 완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장열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이 충분히 안정화를 이루려면 좀 더 시간이 필요해 보임으로써 일시적으로 더 하락할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미국 주식시장의 추가하락 가능성에 따른 한국시장의 동반 추가 하락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하는데, 한국시장이 미국장의 영향을 중단기적으로 받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저점 매수의 시점과 강도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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