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원 10일까지 부양책 표결할 것 - 펠로시 의장

3월09일 (로이터) -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은 하원이 10일까지 1조9천억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표결할 것이라고 8일(현지시간) 말했다.

1960년대 이후 최대 규모인 이번 부양책 최종 승인을 앞두고 있는 하원은 연방 실업수당 지급이 종료되는 14일 전에는 해당 법안이 발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원이 지난 6일 통과시킨 부양책 수정안에는 당초 하원에서 통과된 부양책에 있었던 연방 최저임금을 15달러로 올리는 조항과 실업 수당 지급을 8월29일까지 연장하는 조항이 빠졌다.

해당 부양책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해 법안으로 확정되기 위해서는 다시 하원을 통과해야 한다.

펠로시 의장은 기자들에게 하원 표결은 상원으로부터 서류가 언제 도착하는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늦어도 10일 아침에는 표결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원과 마찬가지로 하원에서도 민주당은 아주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어 몇 명이라도 이탈하면 통과가 어려울 수 있다.

이전 표결에서 부양안이 하원을 통과할 때 공화당 의원들은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고 2명의 민주당 의원이 반대표를 행사했다.

지난 5일 상원 표결이 진행 중일 때 보니 왓슨 콜먼 민주당 하원 의원은 (부양책) 수정안을 지지하냐는 질문에 “역겹다”고 답했다.

한편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부양책 수정안을 환영하면서 일부 세부사항에 변화가 있지만 여전히 바이든 행정부의 '핵심적' 목적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 원문기사

FACTBOX-What is in the final version of U.S. Democrats' $1.9 trillion COVID-19 aid plan？ ^^^^^^^^^^^^^^^^^^^^^^^^^^^^^^^^^^^^^^^^^^^^^^^^^^^^^^^^^^^>

(권오신 기자; 편집 유춘식 기자)